안녕하세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꽤나 중요한 내용인데요! 오늘은 강아지 항문낭 짜는 법에 대해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항문낭이 뭔지 생소한 사람도 있고, 굳이 항문낭을 짜지 않아도 잘 크고 있는 줄 아는 보호자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렇지만 아시는 것과는 달리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심해지면 수술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꼭 끝까지 읽어보시고 강아지 항문낭 관리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항문낭이란?
항문낭은 강아지의 항문 아래양쪽에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합니다.
항문낭 안에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분비물 기름이 들어있는데 이 분비물 기름은 평소 배변을 하거나 긴장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기도 합니다.
애견카페를 가면 강아지들끼리 서로 항문 냄새를 맡는 모습을 보셨을 텐데 강아지들은 이 냄새를 통해서 서로를 구별할 수 있는 정보를 얻고, 영역표시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문낭에 왜 기름이 있나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대변이 나올 때보다 더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안 짜줘도 되는 게 아닐까?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야생의 고기와 뼈가 아닌 잘 정제되고 소화하기 좋은 사료를 먹이고 있기 때문에 대변 자체가 매우 부드럽고 기름지게 됩니다. 항문낭의 역할은 기름을 분비해서 대변이 더 잘 나오게 하기 위함인데 이 역할이 사라지게 된 거나 다름없게 됩니다.
그럼 항문낭의 기름이 배출될 필요가 없어 점점 기름이 차고 그렇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항문낭 기름을 짜줘야 합니다.
기름이 차서 간지러움이 심해지면 항문을 핥거나 흔히 말하는 똥꼬스키 (엉덩이를 땅에 질질 끌고 이동하는 모습)를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는 법
1. 꼬리를 들어 올려 자세를 취한다.
반려견의 뒷다리가 살짝 들릴락 말락 할 정도로 꼬리를 들어 올려줍니다.
이렇게 해야 해야 항문낭 속 기름이 잘 배출됩니다.
2. 항문낭 위치를 찾는다.
항문낭은 항문을 기준으로 2cm 아래쪽 8시와 4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통통한 무언가가 만져집니다.
P3. 마사지 후 힘차게 짜낸다
통통한 무언가가 만져졌다면 휴지로 덮은 후 통통한 곳 아래쪽을 받쳐서 밀어 올리듯이 짭니다.
짜기 전에 살살살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강한 임으로 위로 올리듯이 짜주셔야 합니다.
똥꼬는 강하게 눌러주시면 절대 안 되고 항문낭 2cm 아래쪽의 8시와 4시 방향 위치만 힘을 주셔서 짜내는 것입니다.
4. 깨끗이 닦아준다
항문낭 배출 후 똥꼬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는 주기는 2주에 1회, 길게는 4주에 1회 정도 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형견부터 대형견 경우 전부 견종과 가리지 않고 가급적이면 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어떤 보호자는 대형견은 안자도 된다는 말을 듣고 방치했다가 항문낭이 파열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항문낭 짜는 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최대 1개월을 넘기지 않고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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