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해담채 – 특별한 날에 딱 좋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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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에 남자친구 어머님의 생신을 맞아 여의도에 위치한 한정식 맛집 해담채를 다녀왔어요.
대구에 사시는 어머님이 서울에 놀러오셨는데 맛있고 기억에 남을 생일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모두가 편안했으면 하는 자리인 만큼 장소 선택에 신중했는데,
결과적으로 분위기부터 음식,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워 후기 남겨봅니다.
방문한 날은 월요일 저녁이었는데, 어린이날이여서 예약을 미리 하고 갔습니다.
위치는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았어요.
여의도공원 근처에 있어서 식사 전후로 산책하기에도 딱 좋았답니다.
온라인에서 예약을 미리 해두었더니 룸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고,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깔끔했어요.
따뜻한 조명과 은은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홀 좌석 간 간격도 넓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고급스럽기까지 했어요.
저희는 케이크도 있었기에 개별 룸으로 안내받았고 어머님께서도 “오길 잘했다” 하시며 무척 좋아하셨어요.




주방장특선을 주문했고, 기본으로 해담채의 시그니처인 톳, 꼬시래기, 미역과 함께 샐러드, 해산물, 에피타이저 죽이 나왔습니다.
샐러드는 유자 소스가 들어가서 상큼하고 입맛을 돋궈주기 좋았고, 죽은 너무 맛있었어요.
따로 판매한다면 사먹고싶을 정도였습니다.
그 뒤로는 메인 요리인 모둠 회가 준비되었는데 나온 모둠회는 참치, 광어, 도미, 광어 세꼬시 등 다양했어요.
톳, 꼬시래기, 미역 등 바다향 가득한 해초들에 회를 싸서 먹으니 고소한 풍미와 해초 특유의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퍼지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왜 가게 이름이 해담채인지 알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같이 나온 간장게장은 비리지 않고 짜지 않은 감칠맛이 인상적이었고,
보쌈은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해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입에서 사르르 녹더라고요.
아귀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다 매콤달달한 소스가 곁들여져 자꾸 손이 갔어요.
이어 나온 전복누룽지탕은 따끈한 국물에 고소한 누룽지와 전복이 어우러져 속이 편안해졌고,
고등어무조림은 무에 양념이 촉촉하게 배어 있어 밥 위에 얹어 먹기 정말 좋았어요.



남자친구는 배가 부르다면서도 고등어무조림이 너무 맛있다고 밥한공기를 뚝딱했답니다.
어머님도 보시더니 이건 생물고등어라고 비리지도않고 살도 단단한게 너무 맛있어 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약시 미리 특별히 어머님 생신상 요청을 드렸더니, 전복이 푸짐하게 들어간 전복미역국과 정성스러운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미역국은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고, 전복의 쫄깃함이 고급스러운 식감을 더해줬어요.
식사 마지막엔 깔끔한 매실차로 입가심. 상쾌하고 달콤한 마무리에 모두가 미소 지었어요.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생신인 점을 기억해주고 음식 설명도 꼼꼼히 해주셨어요.
여의도에서 조용하고 품격 있는 식사를 원하신다면, 특히 부모님 생신이나 기념일 같은 날엔 해담채 정말 추천드립니다.
여유로운 공간, 정성 가득한 음식, 따뜻한 서비스까지…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준 소중한 식사였어요.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 식당으로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으신다면 적극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