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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일상

미용 하고 왔어요~ (애견미용 후 주의사항)

by 나나퉁이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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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나가 미용하고 왔습니다.~짝짝짝

나나는 덩치와 나이에 비해 겁도 많아서 집에서는 장난꾸러기지만 미용샵에 가면 항상 나나 같은 강아지만 받고 싶어 해요.

왜일까..? 엄청 얌전하고 가만히 있는다고 합니다..ㅎㅎ 반전매력인가...?

연말에 미용을 맡기려고 했으나.. 연말에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였고 나나의 털이 방바닥을 더럽히기 시작하자

도저히 못 참았던 저는 이발기를 들고야 말았습니다. 두둥~

졸음에 취해있는 그녀를 안고 화장실로 향한 뒤 약 2시간가량 열심히 밀었는데...

괜히 돈 주고 미용하는 게 아니구나 를 다시 한 번느꼈습니다.. 분명 예쁘게 밀기 위해 3mm로 맞추고 열심히 밀었는데

다 밀고 나니 몸통에 밭이 생기고 발은 밀지도 못했다는..ㅠㅠ

분명 열심히 밀었는데.. 이렇게 밀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이상하다.. 를 느낄 때쯤 이미 나나도 힘들어 진상태고 제 온몸에는 나나의 잔털로 뒤덮인 상태였습니다.

나나가 분명 미용을 할 때 겁이 많아 벌벌 떠는 거 말고는 얌전하다고 했는데 주인이 집에서 밀라고 하니까 이리저리 도망가기 바빴던 걸까요?

아무나 애견미용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ㅠ_ㅠ너무 힘들었어요.

다 밀고 나니 벌벌 떨고 밭 갈린 모양이 보기 안 좋아서 옷을 입혀두었는데 마저 다 밀지 못한 털이.. 미안할 뿐..

 

 

그렇게 밀고 한 달이 지났을까? 밀지 못한 발에 털이 너무 자라서 많이 미끄러운지 자꾸 넘어지는 것 같고

몸털이 다시 자라 있어서 미용샵에 전화해서 바로 예약 완료!

그렇게 나나는 전문가의 손길에서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짜잔~ 역시 전문가... 발도 예쁘고 깔끔하게 밀려있고 온몸에 털도 매끈~하게 잘 밀려있는 걸 보니 생쥐 같은 강아지가 되었네요 ㅎㅎ

발을 보니 닭발 같은 게 어찌나 곱디고운지 귀여워 열심히 부비적거렸네요 ㅎㅎ

 

나나 애견 미용을 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애견 미용 후 주의사항이 있는데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몇 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공유드릴내용을 준비해 봤어요!

 

 

*애견미용 후 주의사항*

1. 붉은 반점이 생기고 긁을 수 있어요!

사람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듯이 강아지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그게 클리퍼의 쇠로 된 날일 수 있고, 애견샵에서 쓰는 샴푸린스가 될 수 있어요! 너무 긁거나 핥지 않게 해 주시는 게 중요하고 만약 너무 긁어서 상처가 났다면 2차 습진, 상처가 나지 않게 잘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2. 바들바들 떨 수 있어요!

나나처럼 소심하고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바들바들 떨 수 있어요. 주인이 날 버린 건 아닐까 하는 마음과 낯선 곳에서 낯선 소리로 인한 겁먹어하는 일시적 행동이니 꼭 안아주시고 잘 놀아주시면 금방 돌아온답니다.

 

3. 구석을 찾아 숨을 수 있어요!

머리를 잘못 잘라 기분이 안 좋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숨고 싶고 나가기 싫죠?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갑자기 자기 몸을 두르고 있던 긴 털들이 잘려나가 짧아지니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숨는 경우입니다. 나나도 처음 미용했을 때 자주 했던 행동인데요. 자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던저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4. 눈이 충혈될 수 있어요!

간혹 강아지마다 미용하기 싫고 낯선 소리가 무서워 버팅기면서 용을 쓰는 바람에 안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져 충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시적인 충혈은 금방 나아지는데 혹시라도 하루가 지나도 충혈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 주세요~

 

이 외에 밥을 안 먹고 계속 생식기 부분을 핥는 등 갑작스러운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행동이 보일 텐데요,

이는 미용 후 애견이 받는 스트레스로 생긴 일시적인 행동이니 제가 공유드린 주의사항 꼭 숙지하시고 예쁘고 건강하게 반려견 미용 하시기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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